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성 생식기 염증성 질환 중 하나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대해서 정리하여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
트리코모나스 질염이란?
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(Trichomonas vaginalis)라고 하는 미세 단세포 원생 기생충(몸길이 5~15mm, 짚신 모양으로 4개의 편모를 가짐)에 의해서 발생하는 성병입니다.
트리코모나스 질염 발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성관계 및 성 접촉이지만,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 균은 물에서도 활동할 수 있고, 물체의 표면에서도 생존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, 목욕탕, 젖은 수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.
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
감염 후 증상은 일반적으로 5일~28일 사이에 나타나지만, 경우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. 무증상 감염 확률은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증상은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.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만 느껴지지만, 심한 경우에는 분비물과 함께 염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
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악취가 나는 흰색, 회색, 노란색, 녹색 등의 분비물 또는 거품을 형성하는 분비물
- 피가 섞인 분비물
- 생식기와 생식기 주변의 가려움증
- 생식기 주변이나 소변을 볼 때 타는 느낌
- 사타구니 부종
- 성관계 시 통증
- 배뇨 장애
Q. 남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은?
- 요도 또는 음경에 분비물
- 음경에 가려움증
- 사정 또는 배뇨 후 타는 느낌
- 잦은 소변
- 배뇨 장애
트리코모나스 질염 진단
진단을 위해 질 또는 음경 분비물을 체취 하여 현미경 검사를 시행합니다. 검사 결과는 보통 일주일 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진단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진단 검사를 받는 대상자의 경우 분비물을 씻어 낼 수 있으므로 최소 24시간 전에는 물기를 피해야 합니다. 또한, 외음부에 데오드란트와 같은 탈취 및 향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.
검사를 예약할 때는 생리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고, 증상이 나타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중단하고, 탐폰과 같은 물체를 질에 삽입하지 말아야 합니다.
트리코모나스 질염 치료 및 예방
일반적으로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과 같은 항생제를 처방하고, 알약 형태로 공급되며 경구 복용합니다.
트리코모나스증은 일반적으로 성관계와 같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관계를 한 상대 역시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 함께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.
트리코모나스 질염 예방 또는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여러 대상과 성관계를 갖지 않음
- 트리코모나스 치료 후 일주일에서 보름 간 성관계를 피함
- 질 내 유익균에 영향을 미치므로 잦은 질 세정제 사용을 줄임
- 성관계 및 성접촉 시 피임 도구를 사용
- 치료 중에는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해야함
- 면 속옷 착용 도움
- 욕조 목욕은 피해야함
- 대중 목욕탕 및 공용 화장실 사용에 주의
- 환자 속옷은 가족들 세탁물과 분리 세탁
Q.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은?
임산부가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리게 되면 조산, 조기양막파수, 저체중아 출산, 분만 중 신생아에게 감염 등에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.
따라서, 증상이 발견되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다행히 트리코모나스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임산부에도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.
마치며
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정리하여 공유해드렸습니다.
본문에 내용처럼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고, 꼭 상대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재발의 위험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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